[마이크人] 【20】 배정민 “아이부터 성인까지, 금융교육이 필수다”
[마이크人] 【20】 배정민 “아이부터 성인까지, 금융교육이 필수다”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5.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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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전문가 배정민 강사에게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인터뷰하다
'금융'은 청소년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주제,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에도 필요
배정민 금융 교육전문가 / 사진=정해성기자
배정민 금융 교육전문가 / 사진=정해성기자

금융 활동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꼭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금융 상황이나 상품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은 영어나 수학 등의 학문보다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을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용돈의 계획적인 사용과 저축과 투자 등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금융 생활을 이해시키고 있다.

4월의 마지막 날,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 강의를 마친 배정민 금융교육 전문가를 만났다. 아이 때부터 금융교육이 필요한 이유와 전문가가 보는 금융교육에 대한 팁을 듣기 위해서였다.

배정민 강사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말이 있다며, "금융에 관한 기초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여 풍요롭고 안정된 미래를 위한 맞춤형 재무 설계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인의 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금융 불확실성과 관련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금융 환경과 쏟아져 나오는 금융 상품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금융에 대한 소양 지식을 갖추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재무 설계와 합리적인 금융인의 자세가 필요하다.

배정민 강사는 "경제 상황을 볼 때 한 가지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을 함께 봐야 좀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면서, "금리·주가·환율 같은 금융시장 가격 변수들은 실물경제의 실적과 더불어 미래 기대치가 표출된 지표로서 경제 활동의 바로미터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물경제를 정확하게 비춰야 할 금융시장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시장 신호를 똑바로 읽지 못하는 이들에게 위험이 전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이를 잘 관찰하고 대비하기 위한 공부는 금융환경에 혼란이 오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성인들도 익숙지 않은 '금융'은 청소년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주제다. 배 강사는 현재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소득과 소비문화를 정착하고 긴 인생 준비를 위한 금융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 경제 활동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풀어 보는 등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배정민 금융전문가 / 사진=정해성기자
배정민 금융 교육전문가 / 사진=정해성기자

다음은 배정민 금융전문가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주로 어떤 내용들을 강의하는가?

"평소 중고등학생들 강의도 많이 한다.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소득과 소비문화를 정착하고, 긴 인생 준비를 위한 금융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 경제 활동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문제 등을 풀어보며,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하고 있다. 또한, 금융 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에서는 일상 금융 생활에서 발생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자신의 재무 설계를 수립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강의를 하고 있다."

- 어떤 계기로 강의를 하게 되었나?

"금융에 대한 소양 지식을 갖추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재무 설계를 하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금융인으로 생활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금융 불확실성과 관련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체계적으로 대비해 가는 능력을 전함으로 가정과 사회, 국가의 경제적 복지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

-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평소 어떤 준비를 하는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시장 상황은 더욱 급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사실 실물경제와 금융경제 즉 자산관리는 경제 활동에 두루 걸쳐 있으며, 따로 놓고 볼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제 상황을 볼 때 한 가지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을 함께 봐 줘야 좀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이 있다면?

"내가 하는 금융이론이나 자산관리 강의는 자칫 어려운 경제학 용어에 매달려 그 설명에 지치는 수가 있다. 더구나 이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이나 은퇴를 앞뒀거나 퇴직 이후의 삶을 사는 중년·고령층은 강의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기마련이다. 그럴 때 현장 실무 경험에서 쌓은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먼저 제시하고, 어렵고 지루하다는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한다.
현명한 금융 의사결정과 금융 행동을 위해 합리적인 선택과 효율적인 재무 설계를 돕는데 앞장서겠다. 금융전문가가 아닌 금융 스토리텔러가 되어 금융교육 활성화와 질적 향상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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