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에'... 대한민국 여권 디자인 바뀐다
'32년만에'... 대한민국 여권 디자인 바뀐다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5.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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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녹색 표지 여권 사용
문체부는 2007년 여권 디자인 개선 공모전 최우수작(김수정 서울대 교수)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밑그림을 공개했다./문화체육부 제공
문화체육부는 2007년 여권 디자인 개선 공모전 최우수작(김수정 서울대 교수)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밑그림을 공개했다./문화체육부 제공

대한민국 여권 디자인이 32년 만에 바뀐다.

문화체육부와 외교부가 2020년 도입을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전자여권 표지색이 남색계열로 잠정적으로 정해졌다고 알렸다.  

문화체육부는 지난 2일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2018~2022)을 발표하면서, 2007년 여권 디자인 개선 공모전 최우수작(김수정 서울대 교수)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밑그림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여권 /사진=팁팁뉴스
현재 사용하는 대한민국 여권 /사진=팁팁뉴스

1988년 녹색이었던 대한민국 여권은 1994년 기계판독 여권 도입 이후, 여권의 형태와 양식은 바뀌었지만, 표지는 녹색을 유지했다. 이번에 남색으로 바뀌게 된다면 32년 만에 바뀌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날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표지는 남색으로 바뀌며 현재 진녹색 바탕 중심에 금박 국장이 있지만, 국장 크기와 위치가 달라진다. 또한, 차세대 전자여권 속지에는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우리의 문화재 문양이 새겨질 전망이다. 

앞서 대한민국 여권 색깔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대한민국 여권 색깔 변경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자는 "초록색 여권을 사용하는 나라는 이슬람·무슬림 국가들이 대다수"라며 표지를 파란색으로 변경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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