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병어와 다시마를 선정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은백색 바다의 보물이라 불리기도 하는 병어는 단백질과 지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지질에는 DHA 등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어린이, 노약자에게 더욱 좋다.
지방함량이 적은 다시마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 당질이다. 당질에는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변비 치료에 좋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차고 맛이 짜지만 독이 없어 수종과 부종을 치료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고 한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5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병어와 다시마를 선정하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5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병어와 다시마는 5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 수산시장, 온라인 수협쇼핑에서 시중 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 Tip - 병어, 다시마 맛있게 먹으려면….
△ 병어
해양수산부는 "병어는 육질이 부드럽고 뼈가 연하며 비린내가 없어 담백하기 때문에 회로 먹으면 병어 특유의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병어는 수분이 적어 국물 요리보다는 회, 구이, 찜, 조림 등에 적합하다.
- 병어조림 만드는 법 (2~3인분) <출처 : 백주부 요리 레시피>
재료는 병어 2마리, 무, 대파, 고춧가루, 간장, 설탕, 맛술, 다진 마늘, 생강가루, 후춧가루가 필요하다.
먼저 병어는 머리를 자른 뒤 내장을 빼내고 꼬리, 지느러미를 자른 뒤에 깨끗하게 씻는다. 그 다음 병어 몸통에 칼집을 내주어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한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2, 간장 3, 설탕 1, 맛술 1, 다진마늘 0.5, 생강가루와 후춧가루는 조금씩 넣어 만들어 준다.
냄비에 물을 1.5컵 넣고 무와 함께 넣어준 다음, 물이 끓으면 칼집 낸 병어와 양념장을 넣고 끓여준다. 국물이 자작하게 줄어들면 마무리로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주면 완성이다.
△ 다시마
다시마는 날 것을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주로 쌈을 싸 먹고, 말린 것은 튀각, 볶음, 다시마조림, 다시마 전 등은 물론, 국물 맛을 내는데 사용된다.
이외에도 밥을 지을 때 다시마로 육수를 내거나 다시마를 넣어도 된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에서는 비빔밥을 선보인 가운데, 밥을 지을 때 물 대신 다시마와 멸치 육수로 밥을 지어 화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