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어있는 공공시설 국민이 사용한다
주말에 비어있는 공공시설 국민이 사용한다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5.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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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자치단체 우선 개방하여 우수사례 발굴하고 확충한다.

정부는 정부혁신 중점과제의 일환으로 정부의 업무용 시설을 개방하여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8개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공유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 조성 및 새 단장을 실시한다.

선정된 자치단체의 과제를 살펴보면, 대구 달성의 '열린 공간, 언능 오(open) 소(所)'는 읍‧면 주민센터 회의실을 개선하여 산업단지 등 기업체 근로자 및 주민에게 개방하고, 광주 서구의 '함께 나누고 활용하는 공유 서구'는 주민센터 내 자투리 공간을 소규모 회의실로 조성하여 업무시간에는 복지상담실로 활용하고 업무시간 외에는 주민에게 개방한다.

경기 시흥의 '공유로 공간의 가치를 키우는, 시흥 시민을 위한 열린 청사 조성'은 대회의실 공간 분할, 공간 공유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15개 기관 158개 시설을 개방하고, 경기 남양주의 '시민 누구나 생활 가까이에서 누리는 개방형 공공시설, 공유 행복 10미닛'은 시청 주차장 환경개선, 행정복지센터 별도 진‧출입로 확보 등을 통해 지역 내 수요가 많은 공공자원을 개방한다.

강원 태백의 '공공자원 개방 활성화를 위한 대회의실 환경정비'는 예술, 체육, 교육 등 주민 수요가 많은 태백시청 내 대회의실 개선 및 안전환경 조성 등을 통해 365일 개방하고, 전북 전주의 '열린 공간 열린 행정 전주시 공공자원 개방'은 회의실 칸막이 공사, 주차장 차단기 설치 등을 통해 전주시, 국립 무형유산원, 국민연금공단 등 시내 83개 기관 176개 시설을 개방한다.

경남 김해의 '시민과 함께하는 공유도시 김해'는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 한국농어촌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김해지사 등 8개 기관 103개 공공자원을 개‧보수 후 개방하고, 경남 합천의 '공공자원 활용 주민서비스 up! up!'은 대장경테마파크 내 다목적실을 리모델링하여 낮에는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매주 1회 주민을 대상으로 영화상영을 실시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공공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유휴시간이 발생하는 때에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말까지 하나의 포털에서 전국 공공기관의 공유자원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그간 공공시설의 주인인 국민이 공공자원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주민 접점에서 공공자원을 개방할 수 있는 자치단체가 우선 실시하여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 각지의 공공자원을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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