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시행 중인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의 환승할인금액이 인상됐다.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는 대중교통 이용 후 택시로 환승하면 택시요금을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것으로,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택시운송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택시요금을 할인해주는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를 시행했다. 

특히, 지난 5월 1일부터는 환승할인금액이 기존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환승할인제가 확대 시행되고 있다. 

대상 카드는 선불교통 카드 중 캐시비·하나로·마이비카드로, 택시별 이용 가능 카드가 다르므로, 택시 외부에 부착된 환승할인 가능한 선불교통카드를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수단은 부산 버스, 부산 도시철도, 동해선, 부산~김해경전철이며,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불교통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후 환승 단말기에 태그한 뒤 30분 이내 택시요금 결제 시 자동 할인된다. 

단, 택시를 먼저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택시요금을 현금 또는 후불교통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선불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할인 적용이 되지 않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환승할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2018년 말까지 후불교통카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