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산물 안전관리 실시...'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은?
식약처, 수산물 안전관리 실시...'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은?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5.1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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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간질환·알콜중독 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기가 기후 변화 등의 이유로 점차 빨라짐에 따라 여름철 오염 우려 수산물의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그람음성 호염성세균으로 1~3% 식염농도에서만 증식이 가능하고 어패류 섭취나 바닷가에서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지만,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혈류 감염을 일으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하여 위험하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5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산물 위·공판장, 유통·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 및 어패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활용한 비브리오균 오염 우려 수산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이다. 

수산물 안전관리 주요 내용은 ▲유통·판매, 생산 단계별 비브리오균 검사강화 ▲바닷가 횟집, 수산시장 등 비브리오균 현장신속 검사 및 특별점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예방 홍보 등이다. 

유통·판매 단계에서는 6개 지방식약청과 17개 시·도가 합동으로 5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산물 위·공판장 및 유통·판매 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어패류 수거·검사를 하며, 여름철 많이 찾는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 횟집 및 수산시장 등을 대상으로 6월 18일부터 2개월간 비브리오균 현장신속검사와 특별점검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권역별로 순환 배치하여, 횟집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족관 물에 대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검사하고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현황에 따라 단계별 검사를 확대 강화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도 안전하게 어패류를 구매·섭취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산물의 안전한 구매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팁팁뉴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산물의 안전한 구매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팁팁뉴스

▶ Tip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법을 소개했다. 여름철에는 특히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어패류는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85℃ 1분 이상) 섭취해야 한다.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조리 기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처리 등 2차 오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며, 날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는 채취·운반·보관 시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며, 어패류는 구입 시 신속하게 냉장 보관하여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에 의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산물을 익힌 다음 바로 먹어야하며, 남기는 경우 냉장보관을 해야한다.

또한 상처가 난 사람은 상처를 통해 오염될 수 있으니, 오염된 바닷가에 들어가지 않는 등 상처난 피부가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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