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 지진 대피훈련 실시... 평소에 익혀야 신속 대처 가능
국민 참여 지진 대피훈련 실시... 평소에 익혀야 신속 대처 가능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5.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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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1분 30초부터 1분간 민방위경보 사이렌 울리고, 교통통제는 하지 않는다.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포스터/행정안전부 제공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포스터/행정안전부 제공

정부는 8일부터 18일까지 총 634개 기관과 국민이 참여하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늘(16일)은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전 지자체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과 일부 민간시설이 참여하는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시·군·구별로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민간시설을 1개소 이상 중점훈련대상으로 선정하여 주민들의 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대피 이후에는 지진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 교육도 병행하여 훈련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훈련 상황을 안내하고,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TV(KBS 1TV) 방송은 오후 1시 50분부터, 라디오 방송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하여 2시 20분까지 진행되며, 교통통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훈련에 대한 간단한 안내 이후 2시 1분 30초부터 1분간 민방위경보 사이렌(재난위험경보)으로 훈련 시작을 알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6년 경주지진 이후 국민들이 참여하는 전국 지진 대피훈련을 16년 10월, 17년 11월 각각 실시한바 있다. 올해는 5월과 9월, 두 차례 전국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하여 국민들의 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시민들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민여러분들께서도 지진으로부터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피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 Tip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평소에 익히고, 실제 발생 시 침착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지진이 발생해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이므로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와 몸을 보호하고 탁자 다리를 꼭 잡는다.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신속히 건물 밖으로 이동한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을 이용하고 만약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면 모든 버튼을 눌러 신속하게 내린 후 대피한다. 건물 밖으로 나왔다면 간판이나 건물외장재가 낙하할 수 있으니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주위를 살펴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안전한 대피 장소에 도착하면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이러한 행동 요령은 지진 발생 전 평소에 대비하여야 한다.
집 안에 대피할 공간을 미리 파악하고 가구나 가전제품, 가스 밸브 등은 잘 고정해야 한다. 또한, 비상용품과 식량을 준비하고 신속하게 탈출할 계획과 주위의 넓은 대피공간을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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