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준비할 땐 현지 감염병 '찾GO막GO'
해외여행 준비할 땐 현지 감염병 '찾GO막GO'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5.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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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중동지역 메르스와 아프리카지역 에볼라·라싸열 등의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지난 메르스 사태처럼 국내에 유입돼 큰 피해를 입힐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국민들이 감염병 발생 정보 확인 및 필요한 예방 접종 등에 소홀히 하고 있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해외감염병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해외감염병에 관심을 가지는 국민은 53.2%에 그쳤으며, 해외감염병 탐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2.0%로, 10명 중 3명만이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준비할 때 현지 감염병 정보를 찾고(GO)',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 해외감염병을 막고(GO)'라는 의미의 ‘찾GO막GO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찾GO막GO 캠페인’은 해외여행 전 감염병 예방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홍보영상 및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해외감염병 예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소통대사로 배우 남궁민을 위촉하고, 대학생 소통단을 운영하는 등 해외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과의 적극적이고 친밀한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촉 행사에 참여한 남궁민은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는 등 국민 모두가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소통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찾GO막GO 로고(위)와 소통대사로 위촉 된 남궁민(아래)/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찾GO막GO 로고(위)와 소통대사로 위촉 된 남궁민(아래)/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 해외여행 시 현지 감염병 주의 Tip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국민들이 현지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여행 전과 여행 중일 때, 여행을 다녀온 후로 나눠 준수 사항을 당부했다.

여행 전에 준비할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각종 질병정보를 확인하고 여행하는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미리 파악하여 위급 시 방문한다. 설사약과 해열제 등 구급약과 모기기피제를 준비하고, 필요하면 예방접종(황열, 장티푸스, A형간염 등)을 받거나 적정한 예방약(말라리아)을 복용한다. 또한, 임신부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을 경우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한다.

여행 중 주의사항은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 수인성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끓인 물 혹은 병, 캔에 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익힌 음식물을 섭취하고, 과일 등도 껍질 벗기고 먹기 △위생처리가 불결하거나 의심되는 길거리 음식 등은 절대로 먹지 않도록 한다.
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감염증 등 모기 매개질병 예방요령은 해당 위험지역 여행 시 밝은색의 긴팔·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행을 마치고 입국 시에는 설사 및 발열 증상 등이 있을 경우 공·항만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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