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는 행정·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여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개인 또는 기관 간 안전하게 유통하는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이 가능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9년에는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2019년 말 시범 서비스를 거쳐 2020년부터 전자증명서를 발급·유통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면 행정·공공기관, 민간기관단체 등에 언제라도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으로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어 국민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전자정부 추진으로 대부분의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온라인 민원신청이나 온라인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졌으나, 증명서 등 민원처리 결과문서는 여전히 종이 문서로만 발급되고 있다.
종이 증명서를 우편 또는 방문 등으로 제출하고 금융기관이나 기업 등도 종이 문서를 보관해야 하는 등 국민·기업 등 많은 불편함이 발생한 것은 물론, 사회적 비용 발생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행정안전부는 2020년부터 전자증명서 발급·유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올해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센터, 전자문서지갑, 전자증명서의 진본성 확인 및 사용자 인증 시스템 등에 대한 정보전략계획 등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서비스는 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단체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