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질병예방의 기본인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올해의 범국민 질병예방 소통주제로 정하고, 첫 번째 소통대상을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유아와 어린이로 정하고 눈높이에 맞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가 감염병 예방의 첫걸음인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잘 지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눈높이 소통전략을 마련하는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유아교육정책 교육부 관계자, 일선 유치원 교사와 보건·심리·소통 등 각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질병관리본부 소통자문단 등이 참석해 손씻기·기침예절 준수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어린이 인기 방송 프로그램 등과 연계하여 소통할 계획이고, 또 개발된 콘텐츠 등은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교육과 홍보자료로 활용,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가 권장하는 어린이 건강수칙은 기침할 땐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을 하고 휴지가 없을 때는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을 하는 것이다. 기침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감염병을 절반 이상 줄여 주는 손씻기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 주어야 하는데 먼저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주고,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고, 손깍지를 끼어 손가락 사이를 문지르고, 두 손을 모아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고,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르고, 마지막으로 손톱 밑을 깨끗하게 문질러 주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손씻기, 기침예절은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예방백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유아·어린이가 감염병예방의 기본 수칙인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일선 교육 현장의 선생님들께서 잘 지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