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광촉매 도료로 미세먼지 줄이고 공사장 비산먼지도 잡는다
SH공사, 광촉매 도료로 미세먼지 줄이고 공사장 비산먼지도 잡는다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5.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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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벽에 벽면 녹화 및 광촉매 도료 시공
건설현장에 가설휀스 녹화하고 분진흡입 청소차 확대
아파트 단지에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하고 저녹스 보일러 도입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위험요인으로 '미세먼지'를 꼽았다. 또한,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들의 최대 쟁점은 미세먼지 대책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사차원에서 시행 가능한 모든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17일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가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공사도 공사장의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등 일조하는 측면도 있어서 공사차원에서 시행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기본적으로 발생원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하지만, SH공사는 발생원을 통제하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공사차원에서 미세먼지 흡수원을 늘리는 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SH공사가 관리하는 아파트 중 약 856개동 벽면에 하층부는 벽면녹화를 실시하고, 상층부에는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 기술을 이용한 광촉매 도료를 시공하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단지 미관도 개선하는것이다. 이에 SH공사 산하 도시연구원은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광촉매 기술 국산화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으며, 광촉매 실용화 기술로서 광촉매 도료를 아파트단지 외벽에 시범 시공하여 저감효과를 모니터링 후 공사에서 관리 및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저층부는 벽면녹화, 상층부는 광촉매 도료 시공(예시도)/SH공사제공
저층부는 벽면녹화, 상층부는 광촉매 도료 시공(예시도)/SH공사제공

또한, SH공사가 발주·건설하는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건설현장 경계에 설치하는 가설휀스 녹화를 통하여 미세먼지 흡수효과와 함께 공사장 주변의 도시 미관도 개선하고, 분진흡입청소차를 공사 전체 사업지구 전반으로 확대 도입하고, 공사장 내부는 물론 인근 도로까지 2시간마다 물을 뿌려 비산먼지를 줄이고 공사장 입구에 세륜시설을 보강하여 진·출입하는 공사차량의 먼지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아파트단지 주변에 조성하는 녹지를 기존 완충녹지 개념에서 미세먼지 유입 방지를 강화한 수림커튼 개념을 도입하고, ‘미세먼지 저감숲’ 을 시범 조성하여 주거단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양을 가능한 저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H공사에서 발주하는 아파트 단지에 저녹스 보일러 도입을 의무화하여 난방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미세먼지 저감형 Street Furniture, 미세먼지 차단/환기시스템인 클린 에어시스템, 에어샤워룸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기술 도입을 검토하여 주거, 다중이용시설물 등에 시범적용 후 대기질 평가를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광촉매 도료 시범 적용이 가장 획기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심각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사 차원에서 가능한 것은 모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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