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 '보고듣고말하기', 누구나 신청 가능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 '보고듣고말하기', 누구나 신청 가능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5.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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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말하기' 교육,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은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이다. /출처=중앙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은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이다. /출처=중앙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19일부터 전 국민이 원할 때 자살 예방 게이트기퍼 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상시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교육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게이트키퍼는 교육을 통해 양성된 게이트키퍼는 일상 속에서 주변 사람들의 자살위험신호를 인지하여 전문기관에 연계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펴낸 '2018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1년 1만 5906명에서 2016년 1만 3092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2016년 기준으로 10대는 전년 대비 0.7명, 20대는 0.01명이 늘었다.

전반적으로 2018자살예방백서를 보면 한국의 자살률이 감소 추세이기는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는 전국민 대상으로 '보고듣고말하기' 상시 교육장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보고듣고말하기'는 국민 누구나 주변인의 자살 징후를 쉽게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여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이다. 

중앙심리부검센터, 2018년 심리 부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자 대부분이 사망 전 언어, 정서 상태 등의 변화로 자살징후를 드러냈으나, 주변에서는 78.6%는 이를 고인의 사망 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에서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고',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과 삶의 이유를 '듣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하는 '말하기'의 방법을 사례와 함께 교육한다. 

교육장에는 일반인을 위한 보고듣고말하기, 직장인을 위한 보고듣고말하기 두 가지 강의가 상시 진행된다. 모든 교육은 50명 선착순 마감이며, 강좌별 최소 인원은 5명이다. 만약 최소인원 미달 시 폐강된다. 

교육장은 중앙자살예방센터에 개설되었으며 누구나 신청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게이트키퍼 교육을 통해 자살 전 위험신호를 미리 알아챌 수 있게 된다면 소중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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