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높은 '부처님 오신 날' 각별히 주의해야
화재 위험 높은 '부처님 오신 날' 각별히 주의해야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5.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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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 총 262건, 13명 인명피해

5월 22일(화)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연등과 촛불 등 화기 취급이 평소보다 늘어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62건이며,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불씨·불꽃 방치 등 부주의가 36%(94건)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전기 접촉 불량이나 열화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 27%(71건),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 24%(63건) 순이었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평소보다 화재 위험이 높기때문에 더욱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팁팁뉴스
부처님 오신 날에는 평소보다 화재 위험이 높기때문에 더욱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팁팁뉴스

행정안전부는 부처님 오신 날에는 특히나 각종 행사가 많이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화재의 위험이 높아 국민들에게 화재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통사찰은 목조 건축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화재 시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연등을 달 때는 전선이 꼬이거나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콘센트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되어 위험하니 단독 콘센트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촛불이나 향불을 피울 때는 주변에 불이 옮겨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은 멀리하고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하며, 특히 조리실 등 불이 나기 쉽고 화재 위험이 높은 장소일수록 눈에 잘 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등축제나 봉축법요식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원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행사나 봉축법요식에 참가하는 국민들도 화재 발생에 각별히 주의하고, 기본질서를 잘 지켜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21일부터 23일까지 부처님 오신 날 대비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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