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급증' 청소년 스몸비, 앱으로 예방한다
'교통사고 급증' 청소년 스몸비, 앱으로 예방한다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5.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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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안심존 앱 스몸비 방지기능, 5~7걸음 걸을때 화면 자동으로 잠겨

자녀들이 길을 걸으면서도 스마트폰만 보고 있어 걱정이라면 '사이버안심존' 앱의 '스몸비 방지기능'을 이용해보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하루종일 손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기기들을 놓지 않는다. 특히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하는 스몸비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교통사고 역시 늘어나고 있다.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이다.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는 2.2배 증가하였고, 보행자 관련 사고는 1.6배 증가하였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는 20대 이하 청소년의 사고 구성비가 40.1%로 매우 높았고, 사고 발생시간은 15~17시에 가장 높게 조사됐다. 
 

사이버안심존 어플 캡쳐
사이버안심존 어플 캡쳐

청소년 스몸비로 인한 교통사고가 점점 늘어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이버안심존 앱에 청소년의 보행 중 스마트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몸비 방지기능'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안심존은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하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예방 서비스'로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중독 상담을, 가정에서는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행태를 점검하고 이용시간을 관리·지도하는 서비스이다. 

스몸비 방지 기능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5~7걸음을 걸으면 화면이 자동으로 잠기게 되는 것으로, 재사용 하려면 걸음을 멈추고 잠금 해제 버튼을 눌러야 한다. 

또한 긴급상황을 대비하여 긴급통화가 가능한데, 잠금화면에서 긴급통화를 누를 경우 등록된 부모님의 연락처로 자동 연결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내 오픈마켓에서 '사이버안심존' 부모용/자녀용 앱을 설치하면 된다. 부모는 부모 및 자녀 정보를 등록한 다음, 자녀폰 보행 중 잠금 설정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이효성 위원장은 "스몸비 방지 서비스를 통해 청소년의 보행중 스마트폰 사고가 줄어들길 바란다"며, "성인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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