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어르신, 운전면허증 반납하고 상설시설 할인받으세요
65세이상 어르신, 운전면허증 반납하고 상설시설 할인받으세요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5.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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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최초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운영

부산시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제도를 도입한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7월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상업시설에서 이용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를 발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로 65세 이상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가 급격히 증가 추세에 있고,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이나,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증가추세에 있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제도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의 발급대상은 부산시 거주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이다. 발급절차는 먼저 도로교통공단 남부·북부면허시험장에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부산시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 사진=팁팁뉴스
부산시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 사진=팁팁뉴스

또한 부산시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활성화를 위해 참여 협력업체를 6월까지 모집하고 있다. 참여 업종은 의료기관, 음식점, 외식업체, 이·미용, 목욕업, 사진관, 안경점 등으로, 참여 업체에 대해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아울러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시내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올해 초 발표한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시 10만 원권 교통카드 제공도 7월 중 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500명에게 할 계획으로, 신청자격은 올해 2월 이후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 한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어르신은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를 발급받아 상설시설 이용 할인을 받고 10만 원 교통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추첨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시는 "10만 원 교통카드 제공을 위해 추첨에 1회 당첨될 때까지 매년 추첨 참여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본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발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건수가 획기적으로 늘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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