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착한가격업소' 선정기준 대폭 개선, 품질로 승부
제주 '착한가격업소' 선정기준 대폭 개선, 품질로 승부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5.24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400여 개로 확대할 방침

정부는 인건비,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도 경영효율화 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소를 안전행정부 기준에 의거 행정시장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고 대출금리 감면, 상수도요금 감면, 종량제 봉투 등 각종 물품 지원, 착한가격업소 표찰부착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그렇지만,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 등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해야 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의견수렴을 통해 관련 근거인 착한가격업소 선정 및 지원 조례와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하는 등 착한가격업소 선정기준을 대폭 개선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음식점 입구에 착한가격업소 표찰이 부착되어있다/사진=제주시 제공
음식점 입구에 착한가격업소 표찰이 부착되어있다/사진=제주시 제공

이번 개선안에는 착한가격업소 선정을 위한 별도의 평가단을 설치운영하고, 각종 인센티브 지원 사업, 사후관리 차원의 운영현황 점검 등이 포함되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종전에 미흡한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가격유지에 필요한 기자재 보급 및 보조, 경영안정자금 우대금리 적용, 착한가격업소의 홍보 소요비용, 각종 보증서 발급에 따른 수수료의 일부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착한가격업소가 실질적으로 물가안정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재 137개 업소를 2019년 말 까지 400여 개로 확대하고, 음식점 위주에서 음식점 및 개인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양석하 경제일자리정책과장은 “지금까지 착한가격업소가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라고 말하며, "착한가격업소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함과 아울러, 평가단을 통해 가격만이 아닌 품질 등을 고려한 업소선정으로 착한가격업소가 명소로써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