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통해 한국문화 전 세계에 알린다
케이팝 통해 한국문화 전 세계에 알린다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5.28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빌보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한국어 떼창에 감격
전 세계 25개 문화원에 '케이팝 아카데미' 사업 추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이 정상에 올랐다.

CD 판매와 온라인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등을 합산해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앨범 판매 지수 13만 5,000점을 기록해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이 차트에서 1위를 하기는 이번이 최초이며,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음반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일은 2006년 보컬 그룹 일디보가 스페인어와 이탈리어 등으로 부른 노래가 실린 앨범 ‘앙코라’로 1위에 오른 이후 12년 만이다.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사진=빌보드 갈무리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사진=빌보드 갈무리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지난 18일 발표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출연자들 가운데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관객들의 떼창으로 이어져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저희가 한국어로 노래를 해도 그 가사와 저희 말들을 진심으로 이해해주신다는 점에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 뉴미디어 시대이기 때문에 저희 말들이나 가사를 번역해주시더라"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우리 문화, 특히 케이팝은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정부 또한 해외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케이팝은 해외에서 가장 선호하는 한류 콘텐츠로서 케이팝에 대한 관심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학습으로 이어지고, 드라마, 영화, 문학, 시각·공연 예술 등의 예술한류로도 확장되는 등 파급효과가 크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한류 확산과 인적교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케이팝 아카데미 로고, 세계로 뻗어가는 K-Pop을 fun하고 active하게 표현했다/해문홍 제공
케이팝 아카데미 로고, 세계로 뻗어가는 K-Pop을 fun하고 active하게 표현했다/해문홍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5월 28일(월) 주인도한국문화원에 파견을 시작으로 전 세계 25개 문화원에 케이팝 전문강사들을 파견하는 ‘케이팝 아카데미(K-POP ACADEMY)’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케이팝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수강생 수준에 따라 초급과 중급으로 나누어 노래(보컬)와 댄스반으로 진행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파견된다. 실력파 그룹 ‘브이오에스(V.O.S)’ 출신의 박지헌 교수, 1세대 케이팝 안무가 홍영주 교수가 교육과정 전반을 기획하고 이엑스아이디(EXID)의 ‘위아래’, 프로듀스 101의 ‘픽미(Pick me)’의 안무가 배윤정 등, 현장 실무가 강한 우수한 강사진이 교육을 담당한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에서 케이팝 안무를 배우고 있다/사진=해문홍 제공
주멕시코한국문화원에서 케이팝 안무를 배우고 있다/사진=해문홍 제공

또한, 올해는 가상체험(VR)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 콘텐츠를 수강생들에게 소개하고, 윷놀이·한복 체험 등 전통문화와 한식 강좌를 개최하는 등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케이팝 아카데미는 해외 한류 팬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최신의 케이팝 노래와 춤을 직접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지 수강생들 한 명 한 명이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문화를 제대로 익히고 상호 소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