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전시환경 개선...'88올림픽전시관' 재개관
30년 만에 전시환경 개선...'88올림픽전시관' 재개관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5.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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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일부 전시품 전시 방식과 전시 배치 환경 개선에 중점"
올림픽전시관 전시현황(메달리스트 기증품)/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제공
올림픽전시관 전시현황(메달리스트 기증품)/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제공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전시관이 약 30년 만에 전시환경을 개선하여 28일(월) 재개관한다.

올림픽전시관은 88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올림픽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올림픽 개최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서울시가 1989년 9월 17일 개관했다. 

전시실에는 88서울올림픽, 76몬트리올올림픽, 84로스엔젤레스올림픽 메달리스트 16명이 기증한 경기복, 경기화 등 소장품 54점과 올림픽 포스터 30종, 기념 메달 19개, 성화봉 2개, 손기정 발탁본 1점, 올림픽 관련 사진 321점 등이 전시되고 있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약 30년만에 전시환경을 개선하는 올림픽전시관에 대해 "관람객들이 88올림픽 당시 현장감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일부 전시품의 전시 방식과 전시 배치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실제 경기복과 연습복은 개어진 형태로 전시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마네킹을 입혀 실제 경기 모습에 가까운 형태로 전시된다. 30여 년간 접힌 상태에서 일부 탈색·변형 됐던 부분은 특수약품처리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다. 

또한 88패럴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최일주 씨가 기증한 펜싱 검 3정이 추가 전시된다. 

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성화봉과 88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는 별도의 전시공간이 새롭게 마련된다. 전시품과 함께 당시 올림픽 현장 사진, 호돌이를 디자인한 김현 디자이너의 설명을 추가했다. 또한 올림픽 기념 메달과 우표는 전시공간에 적합하게 재배치했다. 

박영준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88올림픽의 성지인 잠실종합운동장에 1989년에 개관한 올림픽전시관을 금번에 새롭게 전시환경을 개선하게 되었다"며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올림픽 정신을 후대에 계승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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