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수지 주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5.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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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올바른 사용법 제공

요즘은 잘 깨지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여 식판, 접시, 밥·국그릇, 조리기구 등 다양한 주방용품에 사용되고 있는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이 인기이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올바른 사용방법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멜라민수지는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결합하여 만드는 단단한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매끈하고 단단한 표면의 질감과 촉감이 도자기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는 "국내 유통되는 멜라민수지 기구·용기는 유해물질 규격을 설정하여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나,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면서 고온에 직접 반복적으로 노출할 경우 균열이 생겨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가 용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똑똑하게 사용하기!' 홍보 리플릿/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똑똑하게 사용하기!' 홍보 리플릿/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약처가 발표한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사용 시 주의사항에 따르면, 멜라민수지로 만들어진 기구·용기를 구입할 때는 '식품용'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의 내열온도는 대부분 110~120℃이나 제품마다 내열 온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븐의 열이나 전자레인지의 고주파에 의해 멜라민수지가 가열되어 파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직접 열을 가하여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되며, 자외선소독기와 같이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변색·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소독기를 사용하여 소독할 때는 3시간 이내로 짧게 사용해야 한다. 

세척할 때 역시 솔 또는 연마분 대신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하여야 하며, 변색·균열·파손이 있는 경우 새 재품으로 교체하여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 국민들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알기 쉽게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똑똑하게 사용하기' 소책자와 동영상으로 제작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이슈·뉴스·홍보·교육→홍보자료→기구 및 용기·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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