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할 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여행하고자 하는 곳의 정보를 담은 지도이다. 단순히 해당 지역을 그려놓은 지도도 있지만, 관광, 도로, 맛집, 등산지도 등 그 종류가 다양해 필요에 따라 목적에 맞는 지도를 선택해야 한다.
각 지역 관광 안내 사이트에서는 '관광지도'를 내려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해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2월 27일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2D 지도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등에서 손쉽게 확인하고 도시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대구 3D(입체영상) 지도(사진)' 서비스를 실시했다.
'대구 3D 지도' 서비스는 대구의 모든 건물을 3D로 재현하며 2D로 볼 때와는 달리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대구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대구 시민들까지 3D 지도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3D지도를 대중교통, 부동산, 일조권, 관광, 가시권, 조망보기 등을 제공해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심권·동대구권·앞산권·팔공산권·달성권 5개의 권역별 코스와 도심순환코스·중구골목투어를 다루는 대구시티투어 등 관광코스를 가상투어로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권역별 코스의 경우 5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주요 관광 코스를 모아볼 수 있는데, 코스마다 자세한 설명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대구 여행 시 꼭 한번 이용해 볼 만한 서비스다.
대구시티투어는 도심순환코스와 중구골목투어로 나뉘는데, 도심순환코스의 경우 대구시설공단 시티투어 2층버스를 타고 총 14곳의 정류장을 순환하며 원하는 정류장에 하차하고 둘러본 후 다음 버스를 탈 수 있다. 이 또한, 3D 지도를 통해 가상체험 후 원하는 곳에 하차하면 된다.
대구 3D 지도에는 관광의 목적뿐만 아니라 부동산종합정보와 실거래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이용할 수도 있다. 부동산종합정보는 3D기반의 정보를 통해 지도에서 바로 건물의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조권 메뉴를 클릭해 원하는 날짜의 시간대를 선택하면 그림자가 지는 것과 경관보기 메뉴를 통해 건물의 특정 높이에서 1인칭 시점으로 조망권도 볼 수 있다.
업무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직장인 김모씨(28세, 울산)는 "초행길이었지만 3D 지도 덕분에 길을 헤매지 않고 쉽게 목적지에 도착했다"면서, "도시 구조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다음 방문 시에도 이용할 생각"이라며 편리함에 감탄했다.
'대구 3D 지도' 서비스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용안내 사항은 '대구 3D 지도포털(http://3d.daegu.go.kr) 또는 대구광역시 토지정보과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