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량 친환경등급 라벨' 7월부터 부착...시민참여 유도
서울시, '차량 친환경등급 라벨' 7월부터 부착...시민참여 유도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6.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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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상위등급과 하위등급 차량에 각각 혜택과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 검토 중
친환경등급 라벨 제작은 배출가스 등급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첫 걸음
친황경등급 라벨 부착 시행 / 사진=서울시 제공
친환경등급 라벨 부착 시행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3일 환경부의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도입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등급을 알 수 있는 라벨 부착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동차 친환경등급을 표시하는 라벨 디자인은 시민 참여로 이루어진다. 환경부가 제작 중이거나 운행 중인 국내 모든 차량이 각각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등급기준을 발표·고시(2018년 4월 25일)한 가운데 본격적인 친환경등급제 시행에 앞서 라벨 제작을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환경부는 친환경 상위등급 차량과 하위등급 차량에 각각 혜택과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친환경 상위등급 차량(1~2등급)에는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과 혼잡통행료 면제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하위등급차량(5등급)은 녹색교통진흥지역 내 운행제한 등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이다.

빠르면 7월부터 친환경 상위등급차량(1등급)인 전기차·수소차량부터 우선적으로 라벨 부착을 추진하고 향후 1~2등급 차량(하이브리드·휘발유·가스차량)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차량 등록·이전·말소 등 업무가 이뤄지는 25개 구청 차량등록소에 라벨 스티커를 비치해 차량 이용자가 스스로 부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홈페이지 등 전자설문 시스템과 시내 주요 거점에서 1차 온·오프라인 사전조사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조사에서 높은 득표를 한 모양을 중심으로 명칭, 등급별 색상 등을 확정하고 디자인을 제작해 6월 중 2차 시민선호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친환경등급 라벨 제작은 배출가스 등급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라벨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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