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보물 제1981호로 지정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 보물 제1981호로 지정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6.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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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목조지장보살삼존상'에 이어 3번째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우리 문화유산 쉽게 검색 가능

문화재청은 오늘(4일)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신흥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81호로 지정했다. 이로써, 속초 신흥사가 보유한 보물은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721호)과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 제1749호)에 이어 3건이 됐다.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보물 제1981호)/사진=문화재청 제공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보물 제1981호)/사진=문화재청 제공

극락보전은 조선시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 세상을 떠난 왕과 왕비의 명복을 빌던 사찰로,18~19세기 영동지방의 중요한 왕실 원당사찰이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화려함과 품위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조선후기 다포식 공포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물천장 등의 구조와 내부 불상을 감싸는 작은 집(닫집)의 섬세한 조각형태 그리고 건립 당시로 추정되는 단청문양이 남아 있다.

극락보전 내부 우물천장 구조와 내부 닫집/사진=문화재청 제공
극락보전 내부 우물천장 구조와 내부 닫집/사진=문화재청 제공

또한, 기단의 모란, 사자 문양과 계단 소맷돌의 삼태극, 용두 문양 조각들은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 창호는 소슬빗꽃살 등 다양하고 화사한 꽃살로 장식하여 보존상태도 우수한 편이다.

사자 문양과 계단 소맷돌의 삼태극, 용두 문양 조각/사진=문화재청 제공
사자 문양과 계단 소맷돌의 삼태극, 용두 문양 조각/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관계자는 "속초 신흥사 극락보전은 형태, 구조, 장식 측면에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보존상태 또한 양호하여 국가지정문화재로 역사적, 건축적, 예술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히며,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신흥사 등과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eritage.go.kr)에서는 유네스코 등재유산과 궝궐, 조선왕릉, 기록유산 등 우리 문화유산을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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