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품질인증 업소 중심으로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홍보 지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인 단체관광 금지조치 등으로 20% 이상 감소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연도별 외래객 입국 통계를 보면 2016년 17,241,823명이 방문했으나 2017년에는 22.2% 감소한 13,335,758명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조치의 기저효과로 인한 중국의 증가세 전환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 등의 호재로 예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숙박, 음식, 쇼핑 등 관광객이 주로 찾는 업종에 저마다의 인증제도를 두고 인증업소를 지정하고 홍보하여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고 체계적인 인증업소 홍보·육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국가 차원의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6월 14일(목)부터 시행한다고 오늘(11일) 밝혔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는 품질인증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가 한국관광공사에 인증 신청을 하면 서류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인증서가 발급하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16년 11월부터 숙박업과 관광면세업에 시범 인증을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 야영장업, 관광식당업 등으로 인증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품질인증을 받은 업소에는 서비스 역량 강화, 소방안전 및 위생 관리 역량 강화, 사후관리 강화, 홍보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다양한 개별 인증제를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로 통합하기 위해 관광사업 분야별 협회·단체 및 지자체와 품질인증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통해 서비스 품질에 대한 관광업체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인증업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홍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이로써 관광사업 전반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