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6월 14일~7월 15일)에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이용은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현행법상 처벌 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심위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들을 살펴보면, '무료 가입 및 베팅머니 지급', '안전계좌 입·출금' 등의 문구로 이용자를 현혹하고 있으나, 대부분 일명 대포폰·대포 통장을 이용하고 사이트를 폐쇄·잠적하는 경우도 빈번하여 이용자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피해를 당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심위는 향후에도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심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도 촉구했다.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는 접속을 자제하고, 만약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발견하면, 위원회 누리집(www.kocsc.or.kr) 또는 국번 없이 1377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방심위는 올해 5월까지 이미 16,000여 건에 달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대한 시정요구 조치를 취하는 등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근절에 나서고 있다.
한편, 불법 스포츠도박 운영자나 부정행위자를 신고하거나 고발한 자에게 최고 5,000만 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고포상금 지급기준을 대폭 상향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시행규칙이 지난 2017년 8월 21일부터 시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