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8일(월)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경기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한 단체응원을 벌인다.

이번 단체응원은 대한민국이 속한 F조의 본선 조별리그 세 경기 중 첫 번째 경기인 6월 18일 오후 9시 스웨덴전부터 시작된다.

대구시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수성구 연호동)를 개방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단체응원전을 펼친다.

삼성라이온즈파크 3층 블루존 2천452석이 준비되어 있으며, 대구 붉은 악마의 주도하에 열띤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블루존이 만석될 경우 3루 지정석, 테이블석 등 3층 좌석을 차례로 오픈된다.

이날 응원을 마친 뒤에는 대공원역을 운행하는 도시철도 2호선을 증편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어지는 경기인 23일(토) 자정 멕시코전과 27일(수) 밤 11시 독일전이 심야인 점을 고려하여 시민들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고 교통이 편리한 장소가 어디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이 응원전을 통해 온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는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참여하는 시민들께서는 편안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위험 물품 반입금지 및 과도한 음주 자제, 쓰레기 자율수거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