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카드쓸 때 원화결제 걱정된다면 미리 차단하세요
해외서 카드쓸 때 원화결제 걱정된다면 미리 차단하세요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8.06.19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 7월 4일(수)부터 해외 원화결제 사전차단서비스 시행 예정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모바일 앱 등 통해 신청 가능
7월 4일(수)부터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사진=팁팁뉴스
7월 4일(수)부터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사진=팁팁뉴스

금융감독원은 7월 4일(수)부터 해외 원화결제(DCC) 사전차단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8년 4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223만 2000명으로 2017년 4월(200만 3943명) 대비 11.3%가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카드 사용 역시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다보면 원화로 결제하여 불필요한 수수료를 부담하는 경우가 있다.

해외 원화결제서비스(DCC)는 해외가맹점 등에서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원화로 결제하는 대신 3~8%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된다. 현지 통화로 결제하면 이런 수수료 부담이 없지만 현지 가맹점 또는 국내 신용카드사와 계약한 해외신용카드사가 기본으로 원화결제를 설정해두는 경우가 있어 이를 잘 모르는 경우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수수료 부담을 없애기 위해 해외 카드 이용이 급증하는 여름휴가 전인 내달 4일(수)부터 해외 원화결제 사전차단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해외원화결제를 원치 않는 소비자는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 콜센터,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사전차단 신청을 하면 된다. 또한, 해외원화결제서비스 차단을 신청했지만, 다시 해외원화결제 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경우에도 콜센터,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차단 해지가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한 경우 카드사 휴대폰 알림문자를 통해 해외원화결제이용을 안내하고, 해외 원화 결제는 추가 수수료가 발생함으로 결제를 취소 후 현지통화로 결제하거나 해외 원화결제 사전 차단을 희망하는 경우 카드사의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전차단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해외 카드이용 소비자의 불필요한 수수료 부담이 크게 감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서비스 시행 이후에도 소비자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