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여성안심택배 20개소 추가 설치...이용하는 방법은?
서울시, 올해 여성안심택배 20개소 추가 설치...이용하는 방법은?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6.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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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택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 주민센터 등 추가 설치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누리집에서 택배함 위치 확인 가능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21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21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올해 20개소 추가 설치하여 210곳으로 확대 운영 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는 서울시가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로,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는 5년 간 총 149만 8천 명(누적)이 이용했다. 2013년 2만 8천 명(50개소), 2014년 13만 8천 명(100개소), 2015년 25만 9천 명(120개소), 2016년 37만 명(160개소), 2017년 49만 2천 명(190개소)이 이용하는 등 이용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2018년 5월까지 21만 1천 명이 이용했다.

이에 서울시는 증가하는 여성안심택배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0곳을 추가 설치했다.

추가 설치한 곳은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발산1동 주민센터, 신림여성회관, 일원1동 주민센터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효창공원앞역 용산꿈나무종합타운, 광운대역 앞 월계치안센터, 금천구청 민원실 등),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 문화센터 등 거점지역에 중점으로 설치했으며, 택배함을 설치해달라는 민원을 반영하여, 장위동 성북청소년수련관, 화곡본동 경로당 등에 설치했다.

이외에도 기존 여성안심택배함 중에서도 이용자가 많아 자주 포화상태가 발생했던 대치4동주민센터 보관함 개수를 15칸 증설해 총 52칸을 운영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안심택배 설치 요구 지역, 이용사항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매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여성 안전을 우선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안심택배함 이용하는 방법 /서울시 제공
여성안심택배함 이용하는 방법 /서울시 제공

여성안심택배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택배 주문 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 수령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서울시는 총 9개 온라인 쇼핑몰(현대H몰, 11번가, GS홈쇼핑, NS홈쇼핑, Yes24, 롯데 홈쇼핑, 씨제이 오쇼핑, DHL, K쇼핑)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정된 택배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 일시와 택배보관함 번호, 인증 번호가 수령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된다. 택배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48시간 내에 찾으면 되는데, 해당 보관함에 본인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여성안심택배함 중 거여1동 주민센터, 영등포 구민체육센터 2곳을 제외한 208개소는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지만 만약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연체료가 발생한다. 또한, 여성안심택배함은 명칭때문에 여성전용으로 오인당하지만 남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택배함 위치는 서울시 누리집 여성가족 분야(woma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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