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일원에서 ‘2018 산림청장배 산악자전거대회’가 개최된다.

강릉시 자전거 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9시에 성산초등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총 46km(퍼레이드 1km/경쟁 코스 45km)를 주행한다.

주최측 관계자는 "출발선에서 2보급소까지 약 15km 정도는 계속 업힐이며 이후는 무난한 업힐과 다운"이라며 어렵지 않은 코스 난이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념품과 함께 제공되는 식권 사용은 성산초등학교 운동장 옆 솔밭에서 성산면 부녀회에서 중식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대회는 성별·연령별(MTB남성 8등급, MTB여성 2등급)로 나누어 진행된다. 12시 30분에 삽당령1임도 입구에서 컷오프 하며, 이후 통과하는 참가자는 도로를 이용하여 골인 지점까지 내려가야 한다.
순위는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통과하는 기준을 측정해 가리며, 남녀 최단기록자에게는 산림청장상이 주어지고, 부문별 1·2·3위에게는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대회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2018 산림청장배 산악자전거대회’ 누리집(gnmtb.co.kr)과 ‘강릉시자전거연맹’(070-4282-1132)에 문의하면 된다.

이용석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이번 대회는 솔향기 가득한 강릉 숲길에서 초여름의 짙은 녹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산림레포츠가 일상 문화로 자리 잡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울창한 산림을 바탕으로 매년 산악스키, 산악자전거, 행패러글라이딩, 오리엔티어링, 산악마라톤 등 산림청장배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산악자전거를 즐길 때 지켜야 할 6가지

산길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권리를 지키고 산길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단체인 국제산악자전거협회(IMBA)는 산악자전거를 환경친화적이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산길의 규칙'을 제정하고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허용된 산길에서만 자전거를 타라.
출입이 금지된 산길이나 도로, 특히 사유지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한 환경보전지역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금지된 곳이 있다. 확실하지 않다면 물어보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구불구불한 길에서는 지름길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미 있는 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새로 길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최소한 가지고 간 것만큼은 반드시 다시 가지고 와야 한다.

자전거를 통제해야 한다.
모든 자전거 속도 규정과 권고사항을 지키고, 한순간의 방심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상 길을 양보하라.
산길을 가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당신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라. 옆을 지나갈 때는 천천히 가거나 멈춰 서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양보해야 한다. 

동물을 놀라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모든 동물은 소리 없이 다가가거나 갑자기 움직이면 놀란다. 또한 시끄러운 소리에도 놀란다. 동물에게 다가갈 때는 충분한 거리와 시간을 두고 동물들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가축을 몰거나 야생동물을 방해하는 것은 심각한 공격행위다.

미리 계획을 세워라.
항상 헬멧과 적절한 안전 장구를 착용하라. 자신의 장비와 능력, 자전거를 타고 가려는 지역에 대해 알고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날씨나 다른 상황이 변화하는데 대비해 필요한 것을 가지고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