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8夜 테마로 하는 '2018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개최
부산시, 8夜 테마로 하는 '2018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개최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6.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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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23일 서구 임시수도정부청사와 임시수도기념거리 일원에서 개최
야경·야로·야사·야화·야숙·야설·야식·야시 등 8가지 테마로 진행

'2018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이 6월 22일, 23일 양일간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서구 임시수도정부청사(현 동아대 석당박물관)와 임시수도기념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은 6.25 동족상쟁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수도였다. 경남도청(현 석당박물관)을 중앙청사로, 도지사 관사(현 임시수도기념관)를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했다.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산은 대한민국 수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부산시는 세계에서 유일한 피란수도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개최 소식을 알렸다.

2017년 피란 수도 부산야행 모습(용두산 공원)/사진=부산시 제공
2017년 피란 수도 부산야행 모습(용두산 공원)/사진=부산시 제공

이번 '2018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은 다양한 근대역사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숙(夜宿)·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夜市) 등 8가지 테마로 진행한다.  

야경(夜景, 근대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경관조명)은  임시수도정부청사와 부산전차, 임시수도대통령관저 등을 밤 11시까지 개방하고,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피란 시절 거리와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로(夜路, 피란수도 역사 투어)는 국제시장, 책방골목 등 투어코스를 추가 운영하며, 야사(夜史, 피란역사 스토리 체험)는 피란수도의 역사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엮은 체험존 구성과 실용성 있는 피란 시절 관련 체험 아이템 개발 및 운영한다.

야화(夜畵, 그림 및 사진 속 피란 시절)는 한국전쟁과 피란 시절 이야기를 담은 특별 전시와 사진전이 운영되며, 야설(夜說, 야간에 감상하는 공연)은 피란 시절의 노래와 무성영화(변사극), 역사강의, 국악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숙(夜宿)은 코레일 및 여행사와 연계한 1박 2일 투어프로그램으로 이 주간에는 부산의 명승지를 관광하고 야간에는 야행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상품이다. 더불어 외지 관람객들을 위한 송도오토캠핑장 이용할인, 부산 여행 지정 숙소를 운영하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야식(夜食)·야시(夜市)은 피란 시절 음식과 거리체험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주먹밥, 보리개떡 등의 피란 시절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아트마켓 거리를 조성해 피란 시절의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한다.  

22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은 한국전쟁 기간 중 대한민국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사용된 동아대 석당박물관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 퍼레이드, 음악풍경의 피란시설 노래 공연, 스타강사 강민성의 역사강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특별프로그램으로 피란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교복, 교련복 등을 입어 볼 수 있는 1950년대 거리 재현 환복존이 운영되며, VR과 드론으로 부산의 과거와 현재 체험 프로그램, 밀다원 재현,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18 부산 문화재 야행 누리집(busan-heritage-night.com) 또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사무국(070-5154-9901)으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는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더욱 강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에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피란 시절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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