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축하선물 제공
서울시, 7월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축하선물 제공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6.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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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상당 육아용품과 육아 가이드북, 차량용 스티커 제공
지난해 시민이 제안한 마더박스 사업을 실제 정책으로 실현 한 것
2017년 서울시 출생아 수 6만 5천 3백 명으로 전년대비 1만 2백 명(-13.5%) 감소했다.(2017년 출생·사망 통계청자료)/사진=팁팁뉴스
2017년 서울시 출생아 수 6만 5천 3백 명으로 전년대비 1만 2백 명(-13.5%) 감소했다.(2017년 출생·사망 통계청자료)/사진=팁팁뉴스

다음 달부터 서울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와 그 출산가정에는 육아용품과 육아서적, 차량용 스티커가 제공되고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도 전면 확대된다.

서울시는 출산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와 같은 서비스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아기 띠, 유아용 칫솔, 콧물 흡입기 등 1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축하선물은 각 가정에서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3종(아기수유세트, 아기건강세트, 아기외출세트 중 1종 선택)으로 구성된다.

출생 신고 시 또는 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주민등록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즉시 수령 또는 원하는 장소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출산축하용품 지원사업은 시민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로, 시는 작년 '2017 함께서울정책박람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사업(일명 '마더박스')을 투표에 부쳐 80%가 넘는 찬성을 받은 바 있다.

출산 축하선물과 함께 출산·양육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우리아이, 함께 키워요!>(시·자치구편 각1권씩)와 차량용 스티커를 함께 제공해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은영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하반기부터 신설되는 출산축하용품 지원제도와 9월부터 첫 지급되는 아동수당 등의 제도를 통해 시민들의 양육비용 부담이 조금이라도 경감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일부 저소득 가정에만 지원됐던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도 모든 출산가정으로 전면확대된다.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는 산후조리도우미가 각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 지원(좌욕, 복부관리, 부종관리 등 건강관리) △신생아 지원(신생아 돌보기, 모유·인공 수유 돕기, 젖병 소독, 배냇저고리 등 용품세탁 △식사돌봄 및 집안정리정돈 등 가사활동지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신청자에 한해 이뤄지며, 서비스 지원 기준에 따라 일정 비용의 자부담이 발생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출산가정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산모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ro.go.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박경옥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서울시 모든 출산가정에 찾아가는 산후조리도우미 서비스 지원으로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서울시 모든 출산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선물을 제공한다./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내달부터 서울시 모든 출산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선물을 제공한다./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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