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코레일·SR 등 관계기관, 할인 이벤트등 다양한 행사 진행
1894년 6월 28일,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국이 창설됐다. 국토부는 119주년을 맞는 올해 철도의 날 기념식을 오늘(28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철도의 날은 9월 18일에 기념식을 열었다. 그러나 이 날은 일제가 한반도 침탈을 위해 부설한 경인선이 개통된 날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국회발의와 심의를 거쳐 6월 28일을 철도의 날 기념일로 재지정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유라시아 대륙과 연계될 수 있는 국제적 기반이 마련되는 등 ‘철도를 통한 평화와 번영’이 화두가 되는 분위기에서 개최된다.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 및 현대화가 포함 된 후 남북 실무 대화가 지속됐고, 다음달 24일부터 북측 철도 구간에 대한 본격적인 남북 공동조사가 진행된다.
지난 7일에는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해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국제노선 운영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철도의 날을 기념해 철도시설공단은 광명역, 오송역, 김천구미역의 주차요금을 30% 할인하고, SRT는 오늘(28일) 이용하는 SR회원 628명에게 50% 운임할인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코레일은 △특실무료업그레이드, △10%할인쿠폰 증정, △관광열차 가족 이용권, △렌터카 10% 추가 할인 등의 이벤트를 오늘까지 진행한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철도가 그 동안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노력해온 점을 치하하면서 국민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더욱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