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릉 등 총 8,069호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한다
서울 공릉 등 총 8,069호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한다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6.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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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평균 경쟁률 3.4대 1, 최고 197대 1 기록
내일(29일)부터 행복주택 8,609호 입주자 모집, 올 한해 총 3만 5천 호 모집

서울 공릉·남양주·고양 등 수도권 8곳과 대전·광주·대구 등 비수도권 8곳에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8천여 호가 공급되고, 내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6월 29일부터 행복주택 8,609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만 4천 호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모집으로, 지난 3월에는 평균 경쟁률 3.4대 1, 최고 경쟁률 197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하고 있어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지역 26㎡(방1+거실1)의 경우 보증금 4천만 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 원대로 거주가 가능하며, 비수도권의 경우 전용 26㎡는 보증금 2천만 원 내외, 임대료 10만 원 수준에서 거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지구 위치도(서울 공릉)/국토교통부 제공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지구 위치도(서울 공릉)/국토교통부 제공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급물량을 대폭 강화하여 총 3만 5천여 호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2차 모집은 16개 지구 총 8,069호로 서울 공릉(100호 및 남양주 별내·고양 행신2 등 수도권 8곳과 대전·광주·대구 등 비수도권 8곳이다.

입주조건 역시 완화됐다. 일정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만 19세~2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기존 행복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근처에 대학이나 직장이 있는 경우에 청약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순위제를 신설하여 전국적으로 청약 가능지역을 확대했다. 신혼부부의 경우에도 혼인 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거주기간도 자녀가 있는 경우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접수 기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양평·가평 외 지역)의 경우 7월 12일~18일까지 7일간이며, 경기도시공사(양평·가평)의 경우 7월 4일~13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누리집)과 모바일 앱(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으로 접수 가능하다.

입주는 2019년 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8천여 호 모집에 이어 연내 1.2만 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창업지원, 산업단지형 등),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 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복주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apply.Ih.or.kr) 또는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마이홈 전화상담실에 접수 시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청약정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1일 주거권네트워크, 경기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등 13개 주거권 관련 시민단체는 서울시청앞에 모여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와 입주민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주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선 7기 당사자들은 중앙 정부와 협력해 지역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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