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감염병 오염지역, 말라위·잠비아 콜레라로 신규 지정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말라위·잠비아 콜레라로 신규 지정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6.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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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전 감염병 발생정보 확인하고 예방접종 받아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체류, 경유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18년 7월 1일 기준/질병관리본부 제공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18년 7월 1일 기준/질병관리본부 제공

7월 1일부터 말라위와 잠비아를 다녀오는 여행객은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발생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6종(콜레라, 페스트, 황열,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폴리오)에 대해 오염지역을 지정·관리 하고, 촘촘한 검역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질본은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기존 59개 국가에서 아이티, 이집트, 카타르가 해제되고 말라위, 잠비아가 추가되면서 58개 국가로 변경·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1년간 검역감염병 발생 보고가 없었던 아이티(콜레라)와 카타르(중동호흡기증후군), 이집트(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는 오염지역에서 해제됐고, 말라위와 잠비아는 콜레라로 신규 지정됐다.

케냐와 소말리아는 폴리오 발생 보고로 인해 오염지역에 추가되었으나 기존 오염지역에 지정됐다.

중국은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오염지역이 중국 전체에서 중국 11개(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내몽골자치구, 랴오닝성, 베이징시, 신장위구르자치구, 안후이성, 윈난성, 장쑤성, 푸젠성, 후난성) 지역으로 줄었다.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은 원발생지역인 사우리아라비아는 물론 인접지역인 카타르까지 오염지역과 동일하게 입국자 검역조치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출국 전 검역감염병 오염지역과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 및 예방법 등을 반드시 확인하라"면서,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체류하거나 경유한 경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에 체류했거나 경유한 경우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사진=복지부 제공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에 체류했거나 경유한 경우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사진=복지부 제공

◇ 해외 감염병 예방 Tip

질병관리본부는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누리집(cdc.go.kr) 또는 콜센터(1339)에서 국가별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출국 2~3주 전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해외 여행 시에는 낙타, 조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에 체류했거나 경유한 경우,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하면 검역관에게 신고한다.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하여 조치를 받으면 된다.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질병관리본부 제공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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