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 주차선에 걸쳐 주차하지 않도록 주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운전자에게 피로와 졸음을 해소하고, 나들이객에게는 휴식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휴게소이지만 일부 비매너적인 사람들 때문에 휴식을 망칠 때도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매너 있게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속도로 휴게소 내 안전과 쾌적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나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휴게소에 들를 예정이라면 미리 우측 차선으로 변경하고, 휴게소에 진입 할 때는 제한속도(시속 40km) 를 준수해야 한다. 휴게소 진입로 앞에서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휴게소 내는 보행자 우선이므로 보행자가 없는지 전후좌우를 잘 확인하고 규정된 속도를 지키며 주행해야 한다.
주차할 때는 주차 칸의 선을 밟거나 걸치지 않고, 칸 안에 바르게 정차하는 등 운전 매너를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혼잡한 휴게소 및 주차장에서는 무리하게 건물 앞쪽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관리인의 경로 안내를 따라 빈 곳에 주차하여야 한다.
휴게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휴게소 먹거리'이다. 그러나 음식을 먹은 후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자리를 뜨거나 계산도 하기 전에 먹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남은 음식은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매장에 버려달라고 요청하거나 따로 모아 분리해서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속도로 휴게소 쪽으로 들어가는 차 중에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어가는 것이 아닌 경우도 있는데, 차가 막히면 휴게소로 진입해 출구까지 그대로 달려 빠져나가는 식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자 휴게소 입구에서부터 출구까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내달리는 운전은 매우 위험하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러한 편법운전은 불법이 아니라 단속할 방법이 없어 그저 운전자들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월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국 190여 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적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도로공사 홈페이지나 'hi-쉼마루' 스마트폰 앱을 통해 휴게소 도착 시각 등을 미리 알리면, 휴게소 측이 안내와 음식 주문 등을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