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역에서 무료로 자전거 대여할 수 있어...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신촌, 동촌역, 상리공원 등 주요 지점 7곳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점검하고 수리해 주고 있다.
자전거 무상 수리센터 사업은 2001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자전거 수리센터를 시작으로 울산, 광주, 인천 등 점차 확대 시행됐다. 지역에 따라 이동식으로 순회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리를 못 해 방치되었던 자전거를 무상점검 및 수리를 통해 다시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2010년부터 지속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수리센터에서는 자전거 안전점검과 브레이크, 기름칠, 공기주입, 기어 세팅, 펑크 등 간단한 정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튜브나 기어줄 등 부품의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용자가 부품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12월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지점에 따라 사업 종료일이 10월 말이거나 휴무일이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대구시 누리집(www.daegu.co.kr)의 공지란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종근 시 건설교통국장은 "자전거 수리센터 등 편의시설 확충과 인프라 개선 등 자전거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자전거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주요 역에서 역세권의 볼거리 및 명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다.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역사는 39개 역으로, 신분증을 소지하고 해당 역에 방문하여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회원가입은 만 15세 이상으로 자전거 타기가 가능한 사람이면 된다. 이때 자전거와 함께 안전모도 함께 대여할 수 있다.
무료 대여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반납은 당일 밤 8시까지 대여받은 역으로 반납하면 된다. 강우, 강설 등 기상상황이 나쁠 경우, 음주 등의 이유로 자전거 이용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반납 연체한 경우 그 일수만큼 이용이 제한되는 등 경우에 따라 자전거 대여에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월 구·군 합동으로 해빙기 자전거도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노면균열·파손 등 문제점을 조치 한 바 있으며, 안전모 쓰기, 야간 운행시 전조등과 후미등 켜기 및 반사지 붙이기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등 자전거 관련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