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 대구·경북 지역을 여행할 때 관광지 무료입장이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종합 관광 할인카드 '선비이야기 투어카드'를 출시했다.  

선비이야기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테마 여행 10선 중 하나로,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인 선비를 테마로 대구, 안동, 문경, 영주권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선비이야기 권역에는 핵심관광지 20개소와 10개소의 보조 관광자원이 잘 갖춰져 있다. 핵심관광지는 △대구 영남대로, 김광석길, 서문시장, 앞산, 동화사, 옻골전통마을 △안동 하외마을, 한국국학진흥원, 월영교, 도산서월, 유교랜드 △영주시 소백산 국립공원, 소수서원/선비촌/한국문화테마파크, 무섬마을, 삼판서고택, 부석사 △문경 문경새재도립공원, 석탄박물관, 레일바이크, 고모산성 등 20개소이며, 보조 관광자원은 동성로, 안동구시장, 풍기인삼시장, 문경온천 등 10개의 보조 관광자원이 있다.  

선비이야기 투어카드는 대구, 안동, 문경, 영주 지역의 주요 관광시설을 무료 또는 80~50%에 이용할 수 있으며, 문화, 공연, 숙박, 음식, 쇼핑 등 일반 제휴점에서도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은행 계좌를 연계해 충전 사용하는 코나의 선불결제 기능도 담고 있다. 투어카드를 코나카드 앱에 등록하면 선불결제 기능과 함께 코나카드에서 주어지는 스타벅스 30%, 커피빈 20%, 롯데시네마 30%, GS25 10% 할인 등 더욱 풍성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전국 어디서나 호환되는 캐시비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사용 시 편리성을 높였으며, 특별 제휴점(Hot place)을 매달 선정하여 무료 음료 쿠폰부터 높은 할인율까지 누릴 수 있다. 

카드 전면을 살펴보면 아이들을 포함해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선비프렌즈 캐릭터가 담겨져 있다. 선비프렌즈는 진정한 선비가 되고 싶어하는 무방사우에서 태어난 도깨비들로, 선비이야기 투어카드 공식 누리집에서는 각 도깨비들의 이름과 스토리가 소개되어 있다. 

카드는 온라인을 통해 7월 10일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앞으로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쿠팡, 위메프 등 주요 소셜 커머스와 주요 가맹점 및 제휴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폭넓게 유통되며, 추후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구입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매처 및 혜택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선비이야기 투어카드 공식 누리집(www.sunbeetourcard.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10대와 20대를 겨냥한 캐릭터별 수집용 비매품 카드를 출시하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판매용 카드 판매를 활성화활 방침이며, 7월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2천명에게 교통기능 5천원이 충전된 판매용 카드를 사면 5천원이 충전된 카드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제공한다.  

아울러 카드 출시 후 거리 홍보, 조선 좀비런, 선비프렌즈 이모티콘 제공, SNS채널 운영 및 갓선비 서포터즈단 운영 외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계획을 밝혔다. 

경상북도 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은 "선비이야기 투어카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향후 대구 경북 전체를 연계한 통합관광시스템을 구축하여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선비이야기 투어카드 출시를 기념해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거리퍼레이드를 펼친 바 있으며, 오는 6일 오후 5시 영주시 문화의 거리에서 선비이야기 투어카드 출시를 기념한 홍보행사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