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해운산업 재건 책임질 한국해양진흥공사 5일 출범
위기의 해운산업 재건 책임질 한국해양진흥공사 5일 출범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7.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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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초기, 선사의 선박확충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 역량 집중
'22년까지 해운산업 매출액 51조 원, 조선업 경기 회복 목표

국가 기간산업으로써 우리 경제를 지탱하던 해운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책임질 한국해양진흥공사가 7월 5일 공식 출범한다고 오늘(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한진해운이 최종 파산하면서 우리 해운산업의 위기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해운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공사 설립을 공약한 바 있다.

공사는 앞으로 선박 터미널에 대한 투자, 보증 등의 금융업무 뿐만 아니라, 해운정책 지원과 각종 정부 위탁사업 수행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혁신경영본부, 해양투자본부, 해양보증본부 3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본부 외에 서울사무소와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에 지사도 개설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주요 업무와 조직도/해수부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 주요 업무와 조직도/해수부 제공

출범 초기에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제시된 선사의 선박확충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 4월 해수부는 ‘20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20척을 포함한 총 200척 이상의 선박 신조발주 지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신설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기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선박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발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운거래에 대한 정보제공, 리스크 관리, 투자 컨설팅 등을 확대하여 해운산업에 대한 거시적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변동성이 크고, 대규모 자금 확보가 필요한 해운산업 특성에 맞춰 기존 금융기관보다 폭넓고 다양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해운산업 매출액 51조 원을 달성하고, 조선업 경기 회복과 수출입 물류경쟁력 확보 등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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