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여름방학 동안 왕실 문화 체험하세요"
문화재청, "여름방학 동안 왕실 문화 체험하세요"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7.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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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부터 4주 동안, 18개 프로그램 117회 진행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놀이터에서 놀 듯 즐겁게 문화재를 접하는 기회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실 및 대한제국 황실과 관련된 유물을 상설전시하고 있다./왕실의 생활 전시공간 갈무리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실 및 대한제국 황실과 관련된 유물을 상설전시하고 있다./왕실의 생활 전시공간 갈무리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조선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18개의 프로그램으로 총 4주에 걸쳐 117회 진행되며, △어린이 체험 교육 △가족 대상 교육 △'조선왕실 아기씨의 탄생' 특별전 연계 교육 등으로 나누어 구성된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어린이 체험 교육으로는 △전시유물과 활동지를 통해 왕의 일생을 살펴보고 입체 퍼즐로 어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교육인 '임금님 알고 싶어요' △조선 시대 왕자들의 삶을 알아보고 당시 왕자들의 성향을 문(文)·무(武)·예(藝)로 분류하여 유형별 관련 유물을 탐색하고 퀴즈를 풀어보는 '나도 왕자처럼' △전시실에서 복제 유물을 만져보고 눈높이 맞는 전시해설을 듣는 '찾아라! 수레 속 왕실보물'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순종황제와 순정효황후 어차를 관찰하며 근대 황실문화를 이해하는 '부릉 부릉 어차' 등이 있다.

가족 대상 교육은 △과학과 관련된 전시 유물을 관람하고 경복궁의 현장을 연계하여 조선 시대 과학문화를 이해하는 '경복궁 과학 연구소' △조선시대 궁중 음악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제례 악장, 연향 악장 등 다양한 악장 종류에 대해 알아보는 '함께 짓고 부르는 궁중 노래, 악장' △조선시대 왕실의 의료에 관한 이야기하기 형식으로 왕실의 의료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의가 올린 차 이야기' 등이 있다.

조선왕실 아기씨의 탄생과 연계한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전시실을 둘러보며 왕실 아기씨의 탄생과 양육, 장수를 기원하는 의식과 유물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활동지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가족 생일을 기념하는 떡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우리 가족 생일 떡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교육 일자에 따라 7월 23일부터 8월 4일 프로그램은 지난 2일부터 접수가 진행 중이며, 8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교육일정과 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또는 전화(02-3701-7655~9)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놀이터에서 놀 듯 즐겁게 문화재를 접하는 기회"라며, "왕실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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