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人] 【24】 김현숙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마이크人] 【24】 김현숙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7.0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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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10분을 할애 하는 것
즐겁게 읽을수 있는 책이 독서하기 좋은 책이다


TV와 스마트폰에 빼앗겼던 시선을 책으로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많은 사람이 독서를 결심하고 실천하지만 제일 먼저 고민하는 것은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를 고민한다. 과연 독서하기에 좋은 책은 무엇일까. 지난 3일 대구 대봉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책 꼬지’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라이프디자이너 김현숙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김현숙 소장은 “많은 분들이 이미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성공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본적으로 독서를 하고 있다”며,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아마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어 책을 가까이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 소장은 “눈앞에 주어진 일을 하다 보면 독서를 뒤로 미루게 된다”며, “정말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인지 본인의 일과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책을 읽을 때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보단 대중교통을 기다리거나 이용할 때 10분, 잠자기 전 10분 등 자신의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10분을 할애해 독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한, 김 소장은 “독서는 혼자 하면 힘들지만, 같이 하면 좀 더 읽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면서, “독서모임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고 더 풍성한 지식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책으로 생각을 나누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현숙 소장은 “독서하기 좋은 책이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관심이 가는 책’”이라 언급하며, “소설 또는 자기계발 도서, 심지어 동화책이라 할지라도 본인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 독서하기 좋은 책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적어두고 그 꿈을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즐거움으로 살고 있다”면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내가 만나는 모든 학생이 꿈을 품고 행복한 삶을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것인 만큼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책 꼬지’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김현숙 소장은 현재 PIM 강사숲 소장도 함께 맡고 있다.
 

김현숙 소장 / 사진=정해성기자

다음은 김현숙 소장과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 독서의 중요성은 아는데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들에게 전문가로서 조언한다면

"이미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미 독서를 생활화하고 있다. 빌 게이츠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고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책을 읽는 습관'이라고 했을 만큼 책은 우리를 성장시켜준다.

정작 눈앞에 주어진 일을 하다 보면 책 읽기를 뒤로 미루게 된다. 하지만 정말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인지 자신의 일과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아침잠을 조금 줄여 단 10분이라도 할애해 보라. 점심 후 10분, 버스 기다리는 시간 10분, 대중교통 안에서 10분, 잠자기 전 10분 등 자신의 생활 속에서 10분을 찾는 것이 먼저다."

- 독서 전문가로서 추천하는 필독서와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

"초·중·고 학생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항목이 있지만 사실 꼭 읽어야 하는 책은 없다. 자신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관심이 가는 책을 읽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우리나라가 입시 위주 교육이다 보니 교과서에 수록된 책들은 읽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무슨 책이든지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성인이라면 소설이든 자기계발 책이든 심지어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을 읽어도 무방하다. 책을 선택하는 것도 제목 또는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책 두께가 얇아 읽기에 부담 없어서 등 무슨 이유든지 좋다. 

읽는 것이 두렵다면 글이 아주 적은 책부터 시작하면 된다. 나 또한 생각이 많아지거나 마음이 무거울 때면 '하상욱의 서울시'를 읽으며 혼자 웃곤 하는데, 책은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식처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 독서모임에 참여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

"독서는 혼자 하면 힘들지만, 같이 하면 좀 더 읽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또한, 그냥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면서 더 풍성한 지식을 얻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책으로 생각을 나누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즉, 기존의 생각을 전환해야 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힘은 독서와 생각의 교류에서 나온다."

- 개인적인 목표 또는 소망이 있다면 무엇인가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어떤 삶을 살지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적어두고 그 꿈을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즐거움으로 살고 있다. 실제로 작성한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현재 만나는 모든 학생이 꿈을 품고 행복한 삶을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래서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독서를 습관화 할 수 있고, 각자의 행복한 삶에 동기부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프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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