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람하면서 안내판 잘된 부분 또는 잘못된 부분 사진 찍어 응모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가면 문화재를 살펴본 후 안내판을 보지만 재미없거나 어려운 설명에 눈길을 돌린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은 '침류각'안내판을 직접 찍어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궁금해하는 정보는 하나도 없다며 외면받고 있는 안내판의 실상을 말한 바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문화재청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쉽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안내판으로 새롭게 정비하는 '어렵고 재미없는 안내판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4일부터 8월 5일까지 ’찰칵찰칵 우리 문화재 안내판을 부탁해!‘ 온라인 기획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해하기 어려운 문구의 문화재 안내판 또는 쉽고 이해가 잘 되는 문화재 안내판을 국민과 함께 찾아보고 개선해 나가는 ‘대국민 참여 홍보행사’로 온라인 응모를 통해 이뤄진다.
우리 주변이나 유명 관광지의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안내판을 읽고 잘된 부분 혹은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 사진을 찍어 응모 사이트(http://naver.me/GsiGriX4)에 올리면 된다.
개선이 필요한 문화재 안내판은 어려운 단어나 문장 또는 오탈자가 있거나 역사적 오류, 번역 오류가 있는 안내판, 낡거나 훼손된 안내판을 찾아 응모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행사가 종료된 직후 심사를 진행하여 8월 9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공기청정기, 블루투스 헤드폰, 외식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다양한 세대의 국민이 우리 문화재 현장에 방문하여 아름다움과 가치도 느끼고, 문화재 안내판 개선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문화재 안내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