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폭염 대비 총력 대응..."경로당 무더위쉼터 이용하세요"
호남권, 폭염 대비 총력 대응..."경로당 무더위쉼터 이용하세요"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8.07.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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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폭염특보 시 살수차량 이용해 먼지와 미세먼지 감소시킬 것
전북, 폭염특보 시 독거노인 직접 방문하여 안전 확인

기상청은 광주, 전라남·북도 모두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동안 맑은 날이 계속되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보했다. 아울러 올여름 폭염 일수도 평년(10.5일)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도로 물 뿌리기, 그늘막 설치 확대 등 무더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폭염대응팀’을 구성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와 야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추진 중이며, 냉방시설이 설치된 무더위쉼터 6천174곳을 지정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자연 나무 그늘이나 천막으로 폭염을 피할 공간으로 활용하고,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와 통행 밀집 장소 등에 100여 개의 그늘막을 설치토록 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살수차량을 이용해 도로에 물뿌리기 작업을 실시하여, 도로변 먼지와 미세먼지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도로 살수 작업은 기상상황과 도로 사정에 따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탄력 운영한다.

또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정보도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긴급재난문자(CBS) 발송, 마을방송과 민방위경보시설을 통한 방송, 재해문자전광판 표출 등을 활용한다.

전라남도 이화종 자연재난과장은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기업체는 무더위 휴식제를 적절히 운영해야 한다”면서 "농어촌 어르신도 한 낮 시간에는 영농활동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북도는 도내 경로당 6,671개소 중 4,200개소(63%)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냉방비를 포함한 운영비와 간식비를 미리 지원했다.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주말 및 휴일에도 개방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독거노인 보호대책으로는 폭염발령시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직접 방문하여 안전을 확인하고,  취약노인·거동불편자는 안부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지속 확인한다.

전라북도 구형보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며, "도민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폭염 관련 질환의 증상과 응급조치/전라북도 제공
폭염 관련 질환의 증상과 응급조치 방법/전라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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