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방, "긴급 전화는 119, 비응급 민원은 110"
강원 소방, "긴급 전화는 119, 비응급 민원은 110"
  • 김대근 기자
  • 승인 2018.07.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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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소방 하루 평균 1,105건(시간당 46건) 접수처리, 민원 안내 31.3% 가장 많아...
비긴급전화나 장난전화가 긴급출동을 늦추는 원인... 급하지 않은 민원상담은 110으로
소방청은 지난 3월 위험성 없는 유기견 등 단순 유기동물 보호요청과 단순문개방 요청을 거부하는 '비긴급 생활안전출동 거절 세부기준안'을 마련했다./사진=팁팁뉴스
소방청은 지난 3월 위험성 없는 유기견 등 단순 유기동물 보호요청과 단순문개방 요청을 거부하는 '비긴급 생활안전출동 거절 세부기준안'을 마련했다./사진=팁팁뉴스

화재 등 긴급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신고받고 출동하는 곳이 '119'이다. 하지만 여전히 민원 안내 등 비응급 전화가 많아 정작 긴급 출동이 필요한 현장에 출동이 지연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119 신고접수는 총 199,951건으로 하루 평균 1,105건(시간당 46건)이며, 신고처리 유형은 민원안내(31.3%), 구급(27.5%), 구조(5%), 화재(3.8%) 순이라고 16일 밝혔다.

119 신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2~4시(13.2%)였으며, 요일별로는 토요일 15.6%, 일요일 15%로 총 접수처리 건의 30.7%가 주말에 처리됐다.

화재신고와 구조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4.6% 감소했으나, 구급신고와 민원출동 신고는 각각 10.5%, 34.9% 증가했다.

화재는 1,313건 발생하여 전년 동기 1,415건보다 7.2%(102건)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92명(사망 8명, 부상 84명)으로 전년 동기 사상자(사망 7명, 부상 58명)보다 43.1%(2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출동은 7,833건으로 전년 동기 6,961건보다 13.4%(932건) 증가했고, 구급 출동은 35,322명으로 전년 동기 32,178명보다 9.8%(3,144명) 증가했다.

동물포획, 잠금장치 개방, 자연재해 안전조치 등 생활 안전 출동은 총 3,975건 출동하여 전년 동기 3,571건 대비 11.3% 증가했다.

한편, 119 종합상황실의 구급상황관리센터는 병의원 약국 안내 등 의료자원 정보제공(55.6%), 응급처치 지도(27%), 의료지도(10.2%) 등 총 26,111건을 상담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25,806건 대비 1.2%가 증가한 수치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비응급 주취 또는 악성 민원 접수로 실제 응급상황 신고가 지연될 수 있다"면서 "긴급한 경우에만 119를 이용하고, 비응급 민원의 경우 110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대표 민원안내 서비스인 국민콜 '110'은 정부 관련 문의 사항을 상담·안내하고, 112와 119로 접수되는 긴급하지 않은 전화를 365일 24시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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