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우리말 사전 함께 만들어요"
국립국어원, "우리말 사전 함께 만들어요"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7.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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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전시된 오늘날 국어사전이 지니는 의미를 주제로 개최한 공모전의 수상작을 배경으로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2017한글문화큰잔치 갈무리
광화문 광장에 전시된 오늘날 국어사전이 지니는 의미를 주제로 개최한 공모전의 수상작을 배경으로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2017한글문화큰잔치 갈무리

'친구'의 사전적 의미는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또는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래인 사람을 낮추거나 친근하게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했지만, 영화 '친구'에서 친구는 '오래두고 가까이 사귄 벗'이라고 풀이했다.

국립국어원은 지정된 낱말에 대하여 자기만의 창의적인 풀이를 직접 해 보는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우리말과 국어사전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고, 일상생활에서 국어사전을 다양하게 활용할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4회 공모전은 ‘만남과 어울림’을 주제로 ‘그립다, 도란도란, 만남, 반갑다, 벗(=친구), 설레다, 약속, 어깨동무, 옹기종기, 활짝’ 총 10개의 낱말로 선정됐다.

개인 및 단체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등 우리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기간은 지난 16일부터 8월 15일까지이다.

출품작은 이전에 발표 또는 제출되지 않은 순수 창작 작품이어야 하며, 타 공모전 수상 경력이 있는 작품 및 표절의혹이 있는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올해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장려상 8점, 특별상(10인 이상의 단체 및 외국인 등) 4점 등 총 2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오는 9월 18일 국립국어원 누리집을 통해 수상작을 발표하고, 10월 9일 한글날 시상한다. 아울러 수상작은 ‘2018 한글문화큰잔치’의 일부로 광화문 북측 광장 부근에 전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을 참고하면 된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말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어울림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회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전 포스터/국립국어원 제공
제4회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전 포스터/국립국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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