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안전요원 130명 투입...불법 주·정차 단속하고 대중교통 이용 독려
행사 기간 30도 웃도는 초열대야 예상... 시민들의 주의 필요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늘(18일) 오후 7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두류야구장에서는 개막식에 이어 마이크로닷과 다이나믹 듀오가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치고, 매일 밤 9시 9분 '치맥 99 건배 타임'에는 모든 참가자가 "꼬끼오"를 외치며 건배한다.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치맥 울트라 EDM Party로 흥을 돋군다.
2.28 기념탑 주차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치맥 올 댓 뮤직, 시민참여 이벤트, 치맥 라이브 스테이지가 순차 진행된다.
그 밖에도, 대구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서는 인조잔디 비치 Zone, 에어슬라이드&수영 Zone 등 치맥 비치가 진행되고,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치맥스크린 뮤직 콘서트가 열린다.
6회째를 맞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특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시는 이번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대만 630명, 중국 200명 등 1000여 명을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화권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에 100만 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보고 행사장 주변 도로 교통혼잡과 안전사고를 대비해 1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이들은 경찰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행사장 주변을 운행하는 25개 노선, 453대의 시내버스 앞유리에 '축제장 경유 안내문'을 부착하고, 별도의 인력을 배치해 이용 편의를 돕는다.
대구도시철도는 2호선 두류역 1번 출구에서 내리면 도보로 약 10분, 1호선 현충로역에서는 하차 후 503번 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김종근 시 건설교통국장은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고, 특히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낮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오르고, 밤에도 30도 안팎의 초열대야 현상이 예상되므로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