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무상교육 실현, "학부모 부담 확실히 줄이겠다"
충남도 무상교육 실현, "학부모 부담 확실히 줄이겠다"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7.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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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억 원 투입해 무상교복 실시...내년 중학교 1학년, 2020년 고등학교로 확대
736억 원 투입해 무상급식 시행.. 도내 118개 고교 6만5천701명 대상
19일 예산 덕산고 학생회의실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유병국 도의회 의장이 협약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남도청 제공
19일 예산 덕산고 학생회의실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유병국 도의회 의장이 협약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남도청 제공

충남도는 예산 1500여억 원을 투입해 수업료와 교과서,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무상급식을 실시해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다. 아울러,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05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출산율은 1.0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충남도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도교육청, 도의회와 손을 맞잡았다.

충청남도는 19일 예산 덕산고 학생회의실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유병국 도의회 의장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 평등권 보장과 선진국 수준의 교육 지원 정책 추진,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부터 모든 고교생에게 수업료와 학교 운영 지원비, 교과서를 지원한다. 교복 구입비는 2019년에 중학교 1학년, 2020년에 고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한다.

또한, 지역 친환경 우수 식재료 공급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성장기 학생 심신 발달 기여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도내 118개교 6만 5701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아울러, 사립유치원 교육비도 원아 1인 당 월 2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교육지원센터 설치, 행복교육지구 및 농촌체험 현장학습 확대를 통한 충남 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 등에도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가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양승조 지사는 "더 늦기 전에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나아가는 데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충남형 아기수당, 직장연합 어린이집 설립,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실현으로 학부모 부담을 확실히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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