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케어하는 입원전담전문의 더 늘린다
입원환자 케어하는 입원전담전문의 더 늘린다
  • 금은정 기자
  • 승인 2018.07.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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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결과, 환자, 전문의, 간호사 모두 만족도 높아...
복지부, 제도 확대를 위해 의료계와 함께 지속 노력할 것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밀도 높은 입원환자 케어가 가능해 입원환자의 진료만족도가 2~3배 상승했다./팁팁뉴스 CG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밀도 높은 입원환자 케어가 가능해 입원환자의 진료만족도가 2~3배 상승했다./팁팁뉴스 CG

입원환자의 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을 수행하는 입원전담전문의가 내년부터 더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결과 환자, 전문의, 간호사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입원전담전문의 운영병원에 전공의 정원을 더 배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시범사업은 18개 병원의 전용 병동에 72명의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전문의 수에 따라 기존 입원료 외 1만5000원~4만3000원 증가했다. 환자는 1일당 2~6000원 더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가 밝힌 시범사업 평가결과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 운영병동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담당 의사를 1.63배 빨리 만났고, 통증조절 등의 입원진료를 1.96배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입원기간 중 의사와의 접촉은 평균 5.6회, 접촉시간은 32.3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밀도 높은 입원환자 케어가 가능함이 확인됐다. 전반적인 입원환자의 진료만족도는 2~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함께 진료에 참여하는 전공의와 간호사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외과 전공의 중 81.5%가 수련과정에서 업무부담 경감 및 교육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으며, 간호사는 73.7%가 업무량이 감소되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입원전담전문의와 근무를 지속하길 희망한다는 답변은 70%를 넘었다.

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확산을 위해 입원전담전문의 운영정도를 전공의 수련환경평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등 각종 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의료자원정책과장은 “본 제도가 실질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입원전담전문의들의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고, 의사들이 선호하는 진로영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제도 확대를 위해 의료계와 함께 노력을 지속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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