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문화가 있는 날(7.25)'과 해당 주간동안 전국에서 총 2,310개(7.18 기준)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문체부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여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7월 문화가 있는 날' 역시 국민들이 무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야외공연부터 전시관 연장 개관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휴가객들을 위해 청년예술가들의 공연인 '청춘마이크 플러스'가 7월부터 펼쳐진다. 화려한 타악 공연과 감미로운 재즈 선율, 대중적인 클래식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과 소통하는 '엔에스 재즈 밴드(NS Jazz band)', '아리온앙상블', '알피즈(RP's)' 29일(일) 오후 6시 전남 강진청자축제 현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강원 고성군 천진해수욕장에서는 바다와 함께 즐기는 '엔피 유니온(NP Union)의 힙합 관악대(브라스밴드) 공연과 '전통타악그룹 굿'의 국악 타악, '삑삑이'의 마임연극이 29일 11시에 진행된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개관을 연장한다. 전남 여수 지에스(GS)칼텍스 예울마루 전시실에서는 꿈을 주제로 한 여름방학 기획전 '한여름 밤의 꿈전'이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경주 예술의 전당 알천미술관에서도 점, 선, 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린이의 미적경험을 돕는 전시 '어린이 체험전: 홍승혜 작가의 점·선·면'을 오후 8시까지 무료관람할 수 있도록 연장한다.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는 야간 방문(투어) 프로그램 '뮤지엄 어드벤처'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서울 금천구 생활문화 동호회들의 '퓨전국악공연', 빛고을 광주 동호회들이 모여 진행하는 거리공연(버스킹) '광주 클럽데이 투' 등등 총 17개의 특색있는 생활문화 동호회 행사가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 빠질 수 없는 혜택이 바로 영화·공연·아쿠아리움 할인 혜택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되는 영화(일반 2D)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날은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등이 내한해 화제가 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고, 배우 강동원, 정우성 주연의 '인랑'도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한다.

공연 분야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용의자 엑스(X)의 헌신'을 전석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지친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집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모델 장윤주의 진솔한 이야기와 장윤주가 직접 부르는 노래를 네이버 TV와 V LIVE를 통해 생중계로 보여준다. 충남 당진 문화의전당에서는 무언극(마임), '마임 판다지아-몸짓'을 전석 1,000원에 볼 수 있으며, 서귀포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는 크로스오버 앙상블 팀 자르트(JART)의 '통통튀는 콘서트 인 서귀포:여름콘서트'를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무더운 날씨 인기 있는 장소 중의 한 곳인 아쿠아리움 역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아쿠아플라넷 일산',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에서는 각각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할인 쿠폰을 제시하면 입장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7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등 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즐기길 바란다"며, "문화가 있는 날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