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후 수술과 같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이 시간이 환자의 생사를 결정 짓는다.
일반적으로 성인을 기준으로 심폐기능 정지 직후 응급처치를 시행하여 심정지 이후 4분 내에 혈액순환이 회복되면 심정지 이전의 중추신경기능을 대부분 회복할 수 있고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다.
그러나 어린이와 노인들의 경우 4분은커녕 3분도 되기 이전에 중추신경기능이 급속도로 손상을 입기 시작하므로 주변에 쓰러진 사람이 생겼을 때 숨을 쉬지 않는다면 당장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유비쿼터스 119 안심콜 서비스'는 이런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119로 신고를 하게 되면 사전에 등록된 환자의 질병과 주 치료 병원 등 다양한 개인 정보를 등록해서 본인 혹은 대리인이 전화로 신고할 경우 맞춤형 응급처치와 이송, 보호자 등 관계자에게 통보하는 119 서비스다.
안심콜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지역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분만 취약지역 산모뿐 아니라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위급상황 발생 시 수혜자 정보가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전달되어 보다 신속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3자 동시통역으로 신고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help me 119'시스템과 소외계층을 위해 119 자동 신고 시스템으로 화재, 가스 사고를 무선센서 단말기 설치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상황실로 자동신고 되도록 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맞춤형 구급 서비스인 '유비쿼터스 119 안심콜 서비스' 혜택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안심콜 누리집(u119.nema.go.kr)을 통해 본인 및 대리인이 등록할 수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역 취약계층에게 안심콜 등록은 매우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 등 국민생명 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