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호일, 식품용 랩, 밀폐 용기 사용 시 주의사항
알루미늄 호일, 식품용 랩, 밀폐 용기 사용 시 주의사항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8.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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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호일에 양념 된 고기, 토마토소스 등 보관 자제
식품용 랩, 냉장고 보관 용기는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
양념 된 고기나 절인 식품은 쿠킹호일에 싸서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사진=팁팁뉴스
양념 된 고기나 절인 식품은 쿠킹호일에 싸서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사진=팁팁뉴스

먹고 남은 음식물을 보관하기 위해 알루미늄 호일이나 식품용 랩, 냉장고 보관 용기 등을 자주 사용한다. 특히 캠핑 철을 맞아 이러한 보관 용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보관용기를 위험한 제품이라 여기진 않지만 부주의한 사용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 알루미늄 호일은 음식과 함께 가열할 때 열에 의해 알루미늄이 녹아 나오지는 않을지 걱정하곤 한다. 하지만 알루미늄의 녹는점은 약 660℃, 끓는점은 2,470℃로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더라도 알루미늄이 녹거나 휘발되어 음식이 오염되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오히려 알루미늄을 활용해 요리할 경우 열보단 산성과 염을 조심해야한다. 알루미늄 호일에 산이나 염이 가해지면 쉽게 변색하거나 침식되어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양념 된 고기나 절인 식품들은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보관하거나 굽지 않는 것이 좋다. 호일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재질의 용기에도 식초, 토마토소스와 같이 산도가 강하거나 절임, 젓갈류 처럼 염분이 많은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PVC 소재의 식품 포장용 랩을 사용할 때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화약 약품인 가소제 성분이 용출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PVC 랩은 100℃를 초과하지 않은 음식에만 사용하고, 지방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은 식품의 경우 식품과 랩이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용 시 주의사항과 첨가제 등이 랩의 포장 상자에 표기되어 있으므로, 표시사항을 확인한 다음 선택하면 된다.

냉장고 밀폐 용기는 품명, 재질, 내열·내냉온도, 주의사항 등이 적혀있는 표시사항을 사용 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시사항은 일반적으로 용기를 처음 구입했을 때 제품 뒷면에 스티커 형태로 부착되어 있으며, 내열·내냉온도,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제품 특성에 맞게 사용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내냉성이 약한 제품의 경우 냉동했을 때 용기가 깨지는 등 파손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냉장고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자레인지 해동이나 가열 시 반드시 용기의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뚜껑을 살짝 열거나 증기배출구를 열어 사용해야 한다.

식품안전정보 포털 관계자는"스티로폼용기 컵라면은 가열하면 변형될 수 있다"면서, "폴리에틸렌이 코팅된 종이용기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용기 재질 별로 안전한 사용 지침을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안전정보 포털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누리집이나 스마트 폰 앱 '스마트한 기구 및 용기 포장 e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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