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1년간의 연설과 회의발언, SNS 메시지를 모은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집'을 발간했고, 이를 전자책으로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총 1,030쪽으로 구성된 연설문집은 지난해 5월 10일 취임식부터 10월 31일까지 연설문을 수록한 상권과 '17년 11월 1일부터 '18년 5월 9일까지 연설문을 수록한 하권, 국무회의 등 주요 모두 발언을 수록한 별권 등 3권이 한 세트로 묶여있다.

방대한 분량의 연설문을 축약한 ‘문재인 대통령 말·글집–완전히 새로운 시작’ 단행본도 내놨다. 국민적 화제가 됐던 취임식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유엔총회 기조연설, 평창올림픽 개회식, 남북정상회담 등 15편의 연설문과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사진 등 76장의 사진이 실려있다.

청와대는 "연설문집과 단행본은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는다"면서, "대신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자책(e-PUP)으로도 만들어 무료 배포한다"고 전했다.

전자책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동영상 66개도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오늘부터 청와대와 문체부 누리집, 국·공립 대학 도서관 누리집, 리디북스, 알라딘, 예스 24, 교보문고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청와대는 연설문집 6천 부를 행정부, 자치단체, 교육기관, 도서관 등 주로 공공기관에 배포했고, 단행본은 국공립 도서관, 작은 도서관, 우체국, 농협 등 다중이용시설에 총 2만 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연설문집 각 페이지 상단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변환용 바코드가 있어 음성도서 형태로 이용할 수 있고, 국립점자도서관, 한국점자도서관에서도 음성도서 형태로 연설문집을 만날 수 있다.

김대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